밴드 컨디션 예측법(by HL5PWR 안경민 의 글에서)

Band 컨디션 예측법

(by HL5PWR 안경민님 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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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나먼 나라에서 발사하는 단파방송을 간단한 라디오로도 수신할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신기한 일입니다. 이런 현상이 가능한 것은 전리층에서 단파대 전파가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BCL 게시판에 상당한 분량의 단파방송 수신 테크닉이 올라와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희귀한 DX 방송을 수신하고자 애쓰신다면, 그리고 좋은 수신성적을 내려면 단파대 전파의 전달 특성에 대해 자세하고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파대 전파의 전달에 관해 9개의 주제로 세분한 글을 통해 밴드 컨디션의 예측과 DX 주파수와 시간대의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 차례
       1. 방송의 전달 - Radio Propagation
        2. 전리층의 성질 - The nature of Ionosphere
        3. 태양 활동과 라디오 수신 - The Sun and Radio Reception
        4. 전파 전달 경로 - Propagation Paths
        5. 최단 경로, 장거리 통로, 멀티 홉 전달
                    - Great Circles, Long Hauls,and Multiple Hops
        6. 복합 전파전달 경로 - Combined Propagation Paths
        7. 반사 각도와 스킵 존 - Refraction Angles and Skip Zones
        8. 수신 양상 - Reception Patterns
        9. 전달 예측 - Propagation Forecasting

    1. 방송의 전달 - Radio Propagation

     Propagation(전달)은 라디오 혹은 텔레비전 신호가 송신기에서 출발하여 청취자의 수신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용어이다.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발사된 라디오방송 신호가 수신기에 도달하는 데는 서로 다른 다양한 경로가 있다. 그러므로 DXer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라면 라디오 신호의 propagation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propagation condition이 아주 나빠서 원하는 방송국의 신호가 완전히 불통 상황이라면 수신기와 안테나, 그리고 악세서리 장치들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거주지 인근의 텔레비전, FM 및 AM라디오는 직접파(지표파)를 이용하여 수신한다. 지표파의 전달은 2000kHz이하의 전파에서 가장 우수하다. 낮 시간대의 중파방송이 바로 이 전달방법을 사용한다. 지표파라는 명칭이 의미하듯, 전파는 송신기에서 출발하여 지면을 따라 퍼져 나가고, 거리가 멀어지면 신호의 강도가 감쇄한다. 이때 감쇄 정도는 전파가 비행하는 지역의 토양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암반이 많은 지역에서는 전파의 감쇄 정도가 훨씬 심하다. 바다에서는 지표파의 감쇄가 가장 적게 일어나서, 상당히 원거리까지 전달된다. 지표파가 대양을 건너 엄청나게 먼 지점까지 도달하여 수신되는 수가 종종 생긴다. 지표파가 전달되는 지역의 토양의 종류와는 무관하게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지표파는 서서히 약화되어, 공간잡음 수준 이하로 되어 수신할 수 없는 지점이 있게 된다. 송신기에서 이 지점보다 가까운 지역 안에서는 페이딩 없는 안정된 수신이 가능하다.
    전파신호의 주파수가 높아져 FM방송과 TV방송에 쓰이는 54MHz 이상이 되면 지표파는 점점 줄어들어 거의 없어지고, 가시거리 이내의 직접파에 의한 전달만이 일어난다. 직접파는 빛과 같은 성질을 보인다.
    그러므로 직접파는 송신탐에서 보아 수평선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 하다. 만약 송신탑에서 본 수평선이 100킬로미터라면, 직접파는 이 거리만큼만 전달될 것이다. (실제로는 수평선보다 약간 더 멀리까지 전달된다, 왜냐면 수평선에서 약간의 회절-산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송신탑이 높을수록 시청지역이 넓어지므로 TV나 FM방송국이 가능한 한 높은 산꼭대기나 고층 빌딩에 송신소를 가질려 한다. 일반적으로 송신탑과 수신 안테나가 서로 보일 때에만 직접파에 의한 수신이 가능하다.
    2000에서 30000 kHz범위의 단파대 전파가 직접파에 의한 수신범위를 훨씬 넘는 먼곳까지 전달되는 것은 지구의 전리층 반사 때문이다.
    전리층은 지구의 공기층의 일부로 지상 약 45킬로미터에서 900 킬로미터 범위에 걸쳐 존재하는 층이다. 전리층은 지상에서 발사된 전파를 반사하여 송신기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이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한다. 전리층에 의해 반사되어 안테나에 도착하는 전파 신호를 공중파(sky wave)라 한다.
    전리층이 전파를 반사할 수 있는 것은 태양에서 복사되는 자외선에 의해 공기 분자가 이온화(공기 원자가 전자를 하나 더 갖게 된 상태)하기 때문이다. 이온화된 전리층이 전자기파에 대해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하여 지상에서 발사된 전파를 다시 지구로 반사한다. 전리층은 태양 활동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2. 전리층의 성질 - The nature of Ionosphere

    거울과는 달리, 전리층은 그것을 형성하는 공기의 분자들이 균등하게 분포하지 않고, 불규칙적 이어서 여기서 이루어지는 전파의 반사도 산란된다. 그리고 전리층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층도 일정하지 못하다. 전리층의 각 층의 존재 여부와 각 층의 지상고는 24시간 주기의 일변화와 계절에 따른 연 변화, 그리고 11년 주기의 태약 활동 주기에 따라 다르게 변한다. 추가로, 전리층은 지구상의 각 지점에 따라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다. 여름과 겨울이 서로 반대로 나타나는 지구상의 각 반구에서 전리층의 변화는 사뭇 다르다. 그리고 때로 겨울인 지역에서 발사한 전파가 여름인 지역에서 수신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리층은 지구의 바다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바다와 전리층 둘 다 서로가 모두 연결되어있어 거대한 한 시스템을 이루는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구상의 서로 다른 지점에서 각각의 성질이 무척 다르다.
    전리층은 모든 라디오 전파에 대해 똑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주파수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특정 지점의 전리층은 무선 신호를 반사하지 않고 흡수해버릴 수 있다. 다른 주파수의 신호들은 반사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 개층 이상에서 반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주파수의 신호들은 전혀 반사-흡수되지 않고 전리층을 뚫고 통과하여 외부 우주로 퍼져 나가버릴 수도 있다. 특정 주파수의 전파신호에 대해 전리층이 보이는 반응은 다양하다. 때로 전리층은 50 MHz이상의 신호에 대해서도 반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또 어떤 때는 바로 그 지점에서 10 MHz의 신호조차 전리층을 뚫고 우주로 나가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전리층의 이러한 성질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계절의 변화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리층은 시간 경과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보이며 변화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지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전리층은 D층이다. 이것은 해발 약 45킬로 지점에서 시작하여 해발 약 100킬로미터 부근에 걸쳐 존재한다. D 층에 있는 공기 원자들의 이온화 정도는 전리층 중에서 가장 약하다. 실로, D층의 이온화 정도는 너무 약하여 대부분의 전파들이 이 층을 뚫고 지나가 더 먼 곳에 있는 다른 층에 도달한다. 그러나 이때 D층이 상당한 에너지를 흡수하여 신호감쇄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효과는 중파와 단파대 전파에서 심하다. 보통은 300 kHz 이하의 장파대 전파만이 D 층에서 반사를 일으킨다. D 층의 이온화는 정오에 최고점에 이르렀다 일몰에 가까워 지면서 빠르게 약화된다. 실용적인 관점으로 말하면, D 층은 밤과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기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D층 위에 존재하는 전리층이 E 층이다. E 층은 장거리 전파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 층은 지상 약 90 km에서 160 km 고도에서 발생한다. E층의 고도는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D층의 변화와 비슷하게, 정오경에 최고의 이온화를 보이고 일몰 시간으로 접근하면서 이온화가 약해진다. D층과는 달리 E층은 밤에도 전파의 전달에 영향을 줄 정도의 이온화 상태를 유지한다. E층에서 가장 신기한 현상은 sporadic-E 전파(傳播)로 알려진 현상이다. 아주 강력하게 이온화한 구름 덩어리 같은 E층이 생성되면 보통 때는 모든 전리층을 뚫고 우주로 퍼져버리는 TV나 FM 방송 신호를 반사하여 2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신이 되기도 한다. 몇 개의 서로 다른 스포래딕 E층에 의해 멀티홉(multihop)을 일으켜 4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의 신호도 수신되곤 한다. 북미 대륙에서는 이러한 스로패딕E 현상이 5월말에서 8월 초에 걸쳐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때로는 짧은 스포래딕E가 겨울의 동지에도 잠시 나타나기도 한다. 스포래딕E는 보통 아침과 이른 오후 시간대에 나타난다. 그러나 연중 어느 때라도 잠시 나타날 확률은 있다.
    단파대 전파 전달에서 E 층의 주요한 영향은 이 층이 낮 동안에 아주 강력하게 형성된다는 점과, low band에 대해서 특별히 더 흡수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파 방송이 낮에는 직접파에 의한 전달만 가능하다
    밤에는 상당히 먼 거리의 공간파 까지 수신이 가능한 원인도 바로 이 E 층의 영향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밤이되면 E층의 활동이 급속히 약화되어 중파대 전파도 E층을 뚫고 나가 F층반사에 의한 공간파 전달이 가능해진다.
    F층은 전리층 중에 가장 역할이 큰 층이다. 왜냐하면 2 MHz에서 30 MHz사이의 전파가 DX 지점까지 전달되는데 이 층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F층은 해발 160 킬로미터에서 400 Km 까지에 걸쳐 분포한다. 낮에는 F층이 두 개의 층으로 갈라진다. 해발 160 km에서 200 km에 분포하는 F1층과 그 이상의 높이에 분포하는 F2 층이 그것이다. F1층은 낮에만 발생하는데 무선 전파에 대해 약간의 영향을 끼치지만 E층을 뚫을 수 있는 전파라면 F1층도 뚫고 지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낮에는 주로 F2층에 의한 전파의 반사가 일어난다. 밤에는 F1층이 약화되어 F2층과 합쳐지면서 한 개의 F층을 형성한다. F층은 마지막 전리층으로, 이 층을 뚫고 나간 전파는 우주공간으로 흩어져 나간다. F층이 반사해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주파수는 이 층의 이온화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보통, 이 주파수는 20 - 30 MHz 사이에 있다. 때로는 이보다 많이 낮아질 수도 있고, 심하게 이온화 될 때는 50 MHz를 넘는 전파도 반사할 수 있다.
    전리층은 태양에 의해 이온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태양 활동에 관해 자세하게 알아야만 전리층의 변화도 이해할 수 있다. 태양은 주기적인 활동 변화를 보이는데, 이러한 변화를 측정하고 예측하는 기법들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태양 활동 상황을 알고 있으면 각각의 주파수 밴드가 어떤 활성을 보일 것인지 알아낼 수 있다. 그러면 태양 활동에 관해 간단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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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태양 활동과 라디오 수신 - The Sun and Radio Reception

    태양은 크게 다음 4가지 요소로 단파대 수신에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는 상당히 정확한 정도로 그 특성을 예측할 수 있다:
        1. time of the day : 하루중 시간대
        2. the season of the year : 계절의 변화
        3. your listening location : 수신 위치
        4. the level of sunspot activity : 태양 흑점활동 정도

    우리가 이러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이유 중 한가지는 우리의 태양이 우주에 존재하는 많은 별들 중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별에 속하기 때문이다. (단파에 관심이 있는 우리들로서는 정말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태양의 활동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태양에는 플레어와 같은 짧고 불규칙적인 활동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이들 예측불가의 활동에 의해 때로는 단파대 수신이 완전히 불통되는 수도 있다. 반대로, 전혀 불가능하다고 평가되는 DX 방송국의 수신이 갑자기 가능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불규칙적인 변화 때문이다.
    특정 지점의 상공에 있는 전리층의 활성은 통상 해뜨기 직전에 최저 활성도를 보인다. 해가 점점 떠오름에 따라 이온화는 증가하게 된다.
    태양이 남중 하면 (시계상의 정오가 아니라 특정 지점에서 태양이 최고도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 이온화는 최대치에 이르게 된다. 이후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면 전리층의 이온화는 서서히 감소한다. 일몰 후에는 이온화가 빠르게 감소하고,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후, 이런 과정을 매일 되풀이하게 된다.
    이러한 전리층의 이온화는 여름에 더 강하게 일어나고 겨울에는 약해진다. 이것은 낮이 더 길고 태양의 복사각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결과는 반대로 나타난다. 겨울기간에는 한낮에도 F1과 F2층이 붙어있게 된다. 그 결과 낮에는 심하게 이온화된 단일층이 형성되고, 밤에는 급격한 이온화 감소가 발생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전리층이 태양에 의해 더욱 심하게 이온화하여 F층이 두 층으로 갈라지고, 지상에서 가장 높은 고도까지 상승한다.. 비록 이온화 경향은 강하게 발생하지만, 전리층이 상승하면서 면적은 제곱으로 더욱 넓고 크게 부풀어 오른다. 그 결과 낮동안 F층의 이온 밀도는 겨울이 더 높다!그러나 야간에는 F층 이온 밀도는 여름이 더 높다. 여름 밤에는 F층이 한 개의 강하게 이온화된 층으로 합치기 때문이다.
    Location도 대기의 이온화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적도에서는 태양광이 더욱 강하고 직접적으로 도달한다. 그 결과 적도에서는 전리층이 가장 강하게 이온화한다.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에 있는 지역 상공에 있는 전리층의 이온화 경향이 가장 강하다.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전리층의 이온화는 약해진다. 예로, 마이애미와 몬트리올 상공에 있는 전리층의 이온화를 동시에 측정한다면, 마이애미쪽이 강할 것이다. 북극 상공에서는 또다른 변수가 전파전달에 영향을 끼치는데, 이것은 다음에 설명하기로 한다.
    아마도 전리층의 이온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태양 흑점 활동 정도일 것이다. 태양에 흑점이 많을수록 태양은 더 많은 자외선을 방출한다. 그리고 전리층은 더 강하게 이온화된다.
    태양 표면의 흑점은 일련의 주기를 가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태양흑점 주기는 흑점 최소기 에서 시작해서 최대기를 거쳐 다음 최소기 까지의 기간이라 정의된다. 한 주기를 완성하는데는 몇 년이 걸린다. 평균적인 주기는 약 11ss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주기는 다양해서 가장 짧은 것은 5년, 가장 긴 것은 17년의 주기를 보였던 적도 있다. 신뢰할만한 태양흑점 주기는 18세기 중반부터 기록이 잘 유지되어 오고 있다. 흑점 최대기 에는 흑점수가 150개를 넘는 적도 있다. (1958년 3월에 사상 최대치인 200이상을 기록한 적도 있다.) 반면에 최소기 에는 10개 이하의 흑점을 보인다. 보통 흑점 최대치의 평균은 대략 110개 정도이다.
    태양흑점수는 서서히 변화한다. 태양활동의 다른 항목들은 상당히 급격하고 예측불허한 변화양상을 보인다. 무선전파의 전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중에 하나로 solar flare가 있다. solar flare는 태양 표면에서 급격히 분출하는 가스 기둥으로, 많은 양의 자외선, 우주선, X-선을 쏟아낸다. 이들은 밫의 속도로 지구에 도달하여, 플레어가 시각적으로 관찰된 직후부터 전리층에 영향을 미친다. 플레어는 또한 다량의 전하입자(charged particles)를 방출하는데, 이들은 지구에 느린 속도로 도달 한다. 보통은 지구에 도달하는데 수시간에서 하루 정도 걸린다.플레어에 의해 초래되는 사건중에 SID(sudden ionospheric disurbance)가 있다.
    SID는 플레어가 관찰된 직후 발생하여 몇분 혹은 며칠간 계속된다.
    SID는 미약한 통신 장애를 발생하는 것부터 심하면 완전한 통신두절(blackouts)을 일으킬 수 있다. 통신두절의 경우 단파대의 어떤 공중파 신호도 수신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SID는 보통 플레어가 일어날 때 태양이 비치는 지역(낮)의 전리층에 강한 영향을 준다.
    플레어와 SID는 태양 흑점활동이 최고치일 때 나타나는 단점들이다. 비록 태양 흑점이 최대치 기간에 단파의 전파 전달이 양호하지만 흑점이 증가함에 따라 플레어와 SID의 빈도도 증가한다. 그리하여 좋은 밴드 컨디션들이 플레어에 의해 더 자주 두절되곤 한다.
    플레어의 또다른 작용으로 자기 폭풍(ionospheric storm)이 있다.
    이것은 플레어 이후에 방출된 전하입자가 도달하여 발생시킨다. 전하입자들은 지구의 자기장에 끌려 남극과 북극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들 하전입자들은 극지방 부근에서 오로라를 연출한다. 그리고 오로라가 찬란히 발생할수록 단파대 전파의 전달은 방해를 받는다. 그러나 오로라를 볼 수 있는것이 거의 일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할 정도인 미국의 남쪽지방에서도 단파대 전파의 "오로라 방해" 효과는 자주 경험한다.
    전리층의 폭풍에 의한 효과는 다양하고 예측불허이다. F층은 때로 여러 층으로 나눠지기도하고   전파 전달에 관한한 F층이 소멸되기도 한다. 자기 폭풍의 전리층에대한 가장 흔하고 공통된 영향은 전리층의 이온화 정도를 강화시키고 그 결과 반사되어야할 단파대 전파가 더많이 흡수 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당한 강도의 자기폭풍은 DXer에게 도움을 준다. 전하입자들이 극지방으로 몰려들면, 이 지역이 먼저 영향을 받는다. 그다음 이들 입자들은 적도쪽으로 점점 세력을 넓히는데 대부분은 중위도 지역보다 더멀리 퍼져나가지는 못한다. 열대지방의 전리층은 자기 폭풍에의해 교란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 결과   북미지역의 SWL들은 자기위도 주위의 서쪽-동쪽에서의 전달은 심하게 방해를 받지만 남쪽 지방의 신호는 깨끗하게 입감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이것은 정상적일 경우 유럽의 강력한 방송국에 의해 거의 하루종일 북적거리는 49미터 밴드 등에서 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지역의 미약한 트로피컬 방송국을 건질 기회를 부여한다. 이들 DX 방송 신호들은 평상시에는 유럽의 강타자 방송국(Europian powerhouses)에의해 가려져있던 신호들 이다.
    SID와는 달리 자기폭풍의 영향은 지구의 낮과 밤 지역 모두에서 발생한다. 높은 주파수대에서 먼저 영향을 받게되고 그 이후 낮은 주파수대도 전달에 지장을 받는다. 그러나 보통은 낮은 주파수대에서는 고주파대에서만큼 심한 영향을 받지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고는 해도 중파방송의 전달에도 자기폭풍의 영향을 받는 것을 알수 있을 정도 이다.) 또 SID하고 다른 점은 자기폭풍의 영향은 서서히 감소하여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SID가 먼저 발생하지 않고도 자기폭풍만 따로 일어날 수 있다. 수많은 플레어들이 SID를 일으키기에는 충분히 강하지 않지만, 자기 폭풍을 일으키기 에는 충분한 전하입자를 내놓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단파대를 수신하노라면 평소에는 강력한 방송국의 안정된 신호가 물에 젖은듯한 (watery sound)소리로 약하게 들리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태를 "auroral condition"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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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파 전달 경로 - Propagation Paths

    송신기에서 출발한 단파대 전파신호가 청취자의 수신기 안테나에 도달 하기까지의

짧은 시간동안 (아마도 백만분의 몇 초일 것이다)많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신호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전리층에서 반사를 일으킬 수도 있고, 혹은 몇몇 전리층을 굴절되며 뚫고 지나는 동안에 에너지의 일부를 흡수당하기도 한다. 전파 신호가 안테나에 도달하기까지 최단거리를 거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일부 신호는 훨씬 먼 거리를 돌아서 안테나에 도착하기도 한다. 이때 신호의 일부(예를 들면 AM방송의 양 측파대의 한쪽)는 도착 경로가 다른 반대쪽 신호와 서로 위상이 반전된 상태로(out of phase) 수신 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 비록 도착시간이 몇 밀리초의 차이밖에 나지 않더라도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 대해서는 이 장의 뒷부분에서 다시 설명 하기로 한다.
    무선신호가 이동한 물리적인 통로와 전리층에서 그 신호가 반사된 과정 두 가지를 합치면 단파대 방송신호의 경로가 된다. 다경로(multipath)신호는 수신기에 도달하는 과정이 동시에 여러 가지였다는 뜻이다. 이러한 신호는 왜곡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전파 전달 경로를 기술하는데 몇가지 용어가 쓰인다. 그중 하나로 MUF (maximum usable frequency)가 있다. 주어진 경로에서 전리층 반사를 일으킬 수 있는 최고 주파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MUF보다 낮은 모든 전파는 전리층에서 반사된다, 그리고 주파수가 MUF에 가까이 갈수록 신호의 강도는 강해진다. 이것은 신호의 주파수가 MUF쪽으로 높아질수록 전리층에서 전파에너지의 흡수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주파수가 MUF보다 높게되면 전파는 전리층을 뚫고 우주공간으로 날아가버린다. MUF는 전리층의 다양한 층의 이온화 정도에 따라 결정되므로 특정 지점의 MUF는 시간마다 달라진다. MUF는 낮에 올라 갔다 밤에는 낮아진다.
    MUF와 반대 개념으로 LUF(lowest usable frequency)가 있다. 이것은 주어진 두 지점 사이에서 수신 가능한 최저주파수를 말한다. LUF 이하의 주파수의 전파는 전리층에서 너무나 많은 흡수가 일어나 제대로 신호 전달이 안 된다. MUF와는 달리 LUF는 송신기의 출력과 수신기의 감도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송신기의 출력을 아무리 증가 시키거나 수신기의 성능을 최대로 올리더라도 LUF를 낮추는데 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MUF와 비슷하게 LUF도 계속 변화한다. 밤에는 낮아지고 낮에는 올라간다.
    MUF와 LUF의 개념은 전에 말했던 개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게 한다 - 기술적인 진보에 의해 SWL하기가 아주 쉬워졌지만 단파대 청취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적인 조건에 일부 의지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MUF보다 높은 주파수에서 운용하는 방송을 들으려고 노력한다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더 고성능 수신기, 더 긴 안테나, 프리앰프, 오디오 필터 등등 어떤 장치를 추가하더라도 잡음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어진 경로에서 LUF 이하의 주파수에 있는 방송국을 수신할 때도 똑같은 결과가 일어난다. 신뢰 할 만 하고 하루종일 수신할 수 있으려면 송신탑의 지표파나 공간파가 도달하는 지역 안에서만 가능하다. 다행스럽게도, MUF와 LUF의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며 대부분 예측이 가능하다. 다양한 전달 경로에서 수신 컨디션의 예측을 상당히 정확히 할 수 있다. 그리고 SID나 전리층 폭풍과 같은 예측 불가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SWLing이, 특히 Dxing이 매력적인 것이다!
    F층이 여름보다 겨울에 더욱 강하게 이온화되기 때문에, 낮동안 특정 전파전달 경로의 MUF는 겨울이 더 높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이온화 되는 양은 여름이 더 많으므로 밤에는 여름의 MUF가 더 높다. 이러한 계절적인 변화는 특정 주파수가 특정 계절에만 유용한 이론적인 배경이 된다. 만약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 사는

어떤 DXer가 있다고 가정하면 겨울 오전에 15MHz대에서 아프리카 동부와 인도양이 잘 들릴 것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같은 시간대와 주파수에서 이들 지역이 거의 안들릴 것이다. 반대로 겨울에 초저녁에서 한밤중에 걸쳐 전혀 안들리던 15 MHz 이상 영역이 여름밤이면 컨디션이 살아나며 아시아, 극동, 호주 지역의 신호가 트인다.


        5. 최단 경로, 장거리 통로, 멀티 홉 전달
           - Great Circles, Long Hauls, and Multiple Hops

    Great circle path (최단 전달 경로)는 지구상의 두 지점 사이에 단파 통신을 할 수 있는 가장 짧고 직접적인 경로를 말한다. 이 경로는 트여있기만 하다면 항상 사용하고싶은 코스이다. 이 경로가 사용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두 지점사이의 MUF와 선택된 주파수에 의해 결정된다. 때로 전파의 전달이 두 무선국 사이의 최단거리보다 훨씬 먼 경로를 거쳐 이루어질 때도 있다. Long path는 초창기에는 두 지점사이의 최단 거리 통로 이외의 모든 전달통로를 지칭하였으나, 차츰 최단거리 통로와 반대로 지구를 한바퀴 돌아 전달되는 경로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지구상의 특정 두 지점에서 수신이 될 때   최단 전달 경로(short path = great circle path)는 낮지역이 되고, 장거리 경로 ( long hauls = long path)는 밤지역을 거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쇼트 패스와 롱 패스에 대해 쉽게 이해하려면 지구의와 약간의 털실이나 고무줄을 가지고 실험해보기 바란다. ( 종이로된 평면지도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그러면 최단거리 경로가 직선이 아닌 원호인 것을 금방 이해할 것이다. (지구상의 두 지점을 연결하는 최단 직선은 지구표면 아래의 땅속을 거치는 선이다!) 이 실험의 목적은 학문적인 호기심을 위한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예상하지 않은 경로를 거쳐 단파대 전파가 우리에게 도착한다는 것을 알기위한 것이다. 예를 들면, 북미와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잇는 최단 거리 통로는 북극권을 경유한다.
    쇼트 패스와 롱 패스 경로가 실제로 어디에 존재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워하는 신호를 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최단 거리 통로와 롱 패스로 특정 주파수와 특정 지역에 대한 통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7월의 이른 오후에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호주를 수신하기 원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이 때 호주는 아직 밤중일 것이다. 그리고 호주에서 해가 뜨려면 적어도 몇시간이 지나야 호주 동부에서 해가 뜰 것이다. 이런 상황이면 필요한 전파 전달을 위한 주파수나 전달 경로가 거의 없다.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몇 시간이 지나 호주 전역이 낮이 되면 14000 kHz에서 18000 kHz사이의 주파수에서 양쪽을 잇는 양호한 전달 통로가 형성된다.
    위의 예는 하루중 혹은 일년중에 특정 전달 통로가 왜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멀리 떨어진 두 지점사이의 전파 전달은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띤다. 통로의 일부는 밤지역, 그리고 다른 일부는 낮지역을 통과한다.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MUF와 LUF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주어진 주파수에서 두 지점의 교신이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을 '통로가 열렸다(open)'고 말한다. 반대로 전파 전달이 더 이상 되지 않으면 '닫혔다(closed)'고 한다. DXer들이 밴드 opening 시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 기회가 있으면, 이것은 특정 지역과의 통신이 어느 시간대에, 어느 주파수에서 가능한가를 말하고있다는 것이다. 밴드가 열리는 기간은 겨우 몇분 정도에서 하루 종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유럽의 강력한 방송을 한 밴드에서 몇시간씩 계속해서 청취하는 것이 드물지는 않다. 그렇지만, 북미지역의 DXer들은 60미터 밴드나 90 미터밴드에서 인도대륙에서 송신하는 전파는 겨울철 동지(12월 22일)쯤 일출 시간을 전후해서 겨우 십여분 동안만 열린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시간대는 미국의 동부지역 DXer들이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기간일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전파가 전리층에서 단 한번만 반사되어 전달된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방식의 전파 전달이 주류를 이루기는하지만 때로 전파는 전리층에서 반사된 후 지면에 부딪치고, 다시 튀어올라 전리층에 도달했다 지상으로 되돌아오기를 몇차례 하는 multiple hop를 일으켜서 전달되기도 한다. 멀티 홉 전달은 수천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 사이의 전파 전달에서 흔히 나타난다. 실제 멀티 홉으로 들어오는 신호를 수신해보면 신호 강도가 빠른 주기를 보이며 변화한다. 이 때문에 수신기의 S 미터가 빠르게 흔들리게 된다.
    멀티홉 전달을 일으킨 신호는 전리층 반사를 한번만 한 신호보다 강도가 많이 약해진다. 왜냐하면 전리층과 지면에서 반사할 때 많은 에너지가 흡수되기 때문이다. 육지는 전파 에너지를 심하게 흡수하지만 바다는 전파에너지 흡수가 덜하다. 그러므로 대양을 통과한 멀티홉 전파보다 아시아 대륙같은 큰 육지를 건너온 멀티홉 전파가 더욱 약하다.
    DX 신호 수신에 가장 유리한 지역은 보통 멀티 홉 반사가 대양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해안가-섬 지역이다. 뉴질랜드와 하와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변함없이 뛰어난 DX 수신기록을 내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특정 경로에서 멀티홉 신호의

  주파수는 MUF에 가까울수록 안정되고 강하다. 신호의 강도 변화가 심하기는 하지만 이런 신호는 완전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파수가 MUF보다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신호를 알아들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낮은 주파수대의 신호일수록 멀티홉 과정에서 흡수되어 사라져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신호들은 3분의 수신시간중 1분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을 때도 많다. 낮은 주파수의 신호는 페이딩(fading) 양상이 높은 주파수의 신호와는 달리 점진적이다. 그러므로 신호강도의 변화가 급격하지는 않다.
    전파가 극지역에 들어갔다 나오면 재미난 현상이 일어난다. 극지방은 오로라 지역(ororal zone)으로 둘러싸여있다. 오로라 활동이 일어나는 곳은 E층이 있는 곳이다. 오로라가 전혀 보이지 않는 기간에도 이곳에는 상당히 불규칙한 이온화 활성이 존재하여 이곳을 통과한 전파신호는 상당한 방해를 받는다. 그 결과 'flutter'라고 불리는 빠르고 불규칙적인 신호강도의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신호는 1분에 100회 이상의 강도 변화를 보인다. 이러한 강도변화는   상당히 빨라서 특히 AM이나 SSB모드의 음성신호를 알아듣기 힘들게 한다. 북미 동해안 에서 극지방을 넘어오는 아시아신호를   수신하다보면 오로라에 의한 flutter 잡음을 들을 기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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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복합 전파전달 경로
          - Combined Propagation Paths

    전리층 반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양상을 띤다.
    F1층과 F2층이 모두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전파는 이 두 층에서 모두 반사를 일으킬 수 있다(실제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F2층이 더 높고 먼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F2층에서 반사된 신호는 더 먼 거리를 지나야 수신기에 도달할 수 있다. 동일 시호의 일부가 F1층에서도 반사되어 수신기에 도달할 때, 이 신호는 F2층에서 반사된 신호보다 빨리 수신기에 도착한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한쪽 측파대나 혹은 신호의 일부가 서로 다른 경로를 거쳐 수신된다. 때로 간섭에 의해 한쪽 측파대는 전달이 되고 반대쪽 측파대는 전달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전파 전달이 몇 kHz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서로 간섭을 일으키는 신호가 수신기에 주입되면, 믹서단에서 "혼란"을 일으켜 그 결과 왜곡된 음성이 발생한다. 만약 두 신호가 서로 완벽하게 위상이 반대로 되면 서로 완전히 간섭하여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E층마저 신호의 일부를 반사하여 신호 간섭에 끼여들면 상황은 더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야간에 수백킬로 떨어진 곳에 있는 표준AM방송을 수신할 때 특별한 예가 발생한다. 방송 전파는 지표파와 공간파가 동시에 도달할 수 있다. 지표파는 공간파보다 몇 마이크로초 더 빨리 도착하여 수신기의 오디오 음질을 왜곡시킨다. 위상차에 의한 상호간섭의 결과 신호가 상쇄되는 현상이 AM 방송에서는 이렇게 지표파와 공간파 사이에서 발생한다.
    이상과 같은 다수의 전파전달 경로는 시간경과에 따라 그 양상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 F2층이 갑자기 전달이 안되는 상태에서 F1층만 계속 전달이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든지, E층이 강하게 발달하며 모든 전파의 전달을 막는 상태로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정 방송국의 전파가 약할때나 전파의 전달이 어렵게 이루어질 때 더욱 분명히 느낄 수 있다. 경험많은 SWLer들은 누구나 어떤 미약한 신호가 갑자기 잡음 속으로 사라져버린 일이나, 혹은 반대로 재수좋게도 겨우겨우 들리던 미약한 DX신호가 갑자기 강력하게 들려 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경험담 등을 많이 가지고 있다.
    대기는 물대신 가스로 가득찬 대양에 비유되곤한다, 그리고 이러한 비유는 전리층에 대해서도 해당된다. 대양과 비슷하게, 전리층도 항상 활동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온화 상태나 신호를 반사하는 데 참여하는 층들은 늘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일몰과 일출 이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더욱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 (낮과 밤이 계속되는 시간대 내에서는 그런대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어떤 통로가 열려야만 된다고 추정되는 때에 전혀 열리지않은 상황을 맞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라 - 반대로 전혀 불통이리라 짐작되던 통로로 깨끗한 수신이 가능하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것!


        7. 반사 각도와 스킵 존
           - Refraction Angles and Skip Zones

    자신보다 가까운 지역의 강력한 송신출력의 방송은 전혀 수신이 안되는 반면 자신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의 방송이 양호하게 수신되는 상태를 경험한다면 당황할 것이다. 이것은 skip zone 현상 때문이다. 스킵이 일어나는 지역은 지표파가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멀면서 공간파도 반사되어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에 분포한다. 스킵 존은 1회 반사(직접 반사) 지역뿐만아니라 멀티홉 반사가 지나쳐버리는 지역에서도 생긴다. 그러나 보통은 전파가 여러개의 전리층에서 조금씩 반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싱글 홉에 의한 스킵 존보다는 멀티 홉에 의한 스킵 지역에는 미약하나마 신호가 수신될 가능성이 있다.
    스킵 지역과 아닌 지역이 그림처럼 완벽하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하루중 시간 변화에 따라 특정 두 지점 사이에서 스킵이 되었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스킵 기간은 보통 일출과 일몰 시간 부근에 위치하며 수신 컨디션이 주간형에서 야간형으로 그리고 그 반대로 바뀌면서 스킵 기간이 발생한다. 예를 들자면, WWV 15MHz는 북미 동해안 지방에서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수신된다. 그러나 일몰 직후 몇분동안 WWV는 스킵을 일으켜 수신이 안되고 대신에 하와이에서 발사하는 WWVH의 15MHz 신호가 대신 수신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공중 반사파(sky wave)로 전달될 수 있는 지역의 범위는 반사 각도(angle of refraction)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각도를 임계각(critical angle)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각도는 지표면에 대한 전파의 발사각도로, 이 각이 낮으면 낮을수록 전파는 더 먼곳까지 한번의 반사로 도달할 수 있다. 주파수가 높은 신호는 낮은 신호보다 임계각이 낮다. 이것은 같은 거리의 두 DX 지점 사이에서 높은 주파수보다 낮은 주파수의 신호로 교신하기 더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이다. 똑같은 거리를 통과하려면 낮은 주파수의 신호는 높은 주파수의 신호보다 더 많은 횟수의 전리층 - 지면 반사를 일으켜야한다. 전리층과 지면 사이의 반사때마다 전파 에너지는 급격히 약화된다.
    전파가 반사를 일으키는 전리층의 높이도 통달가능 거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면에서 더 멀리 떨어진 F2층에서 반사를 일으키는 전파는 F1층에서 반사되는 전파보다 더 먼 거리까지 서비스될 수 있다. 그리고 전파의 주파수가 MUF에 가까워질수록 신호의 전달 거리도 늘어난다. MUF 주파수 근처에서 운용하는 신호는 작은 반사각도와 높은 위치의 전리층 반사에 의해 가장 멀리까지 전달된다. (낮은 주파수의 전파는 대부분 MUF에서 멀리 떨어져있고, F2층에서 반사를 하지 못한다. 그결과 멀리 떨어진 DX신호를 이 주파수 영역에서 수신하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송신소에서 전파 발사각도를 낮추기위해 다양한 안테나 설계기법을 동원한다. 낮게 깔려서 도착하는 전파는 수직 안테나를 사용하면 수신하는 데 유리하다. 그렇지만 만약 수신지점이 산악지역 이라면 낮게 깔려 들어오는 DX신호를 붙잡는데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이것은 산에 의해 낮게 깔려 들어오는 신호가 심하게 흡수되어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전파 강도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산이 있다 해도 대부분의 단파대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그러나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Top Dxer중에 상당수가 산꼭대기에 집짓고 살며 무선실을 운용하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8. 수신 양상
             - Reception Patterns

    전혀 예상치 않았던 주파수에서 몇몇 DX 신호가 수신되면 어떻게 된 일인지 당황할 것이다. 예를 들어, 19미터 국제방송 밴드에서 밤 늦게까지 수신지점보다 서쪽 지역의 밴드가 열릴 수 있다. 그리고 dirks 밴드로 알려진 49미터 밴드나 60미터 밴드에서 오후 이른 시간대에 수신지점보다 동쪽 방향의 방송이, 그리고 일출 시간대에는 서쪽 방향의 방송이 들릴 경우도 있다. 31미터 밴드와 25미터 밴드는 하루종일 전세계의 일부지역에 대해 밴드가 열려있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렇게 일반적인 단파대 컨디션과 사뭇 다른, 예외적인 전달 통로가 어떻게 발생할 까?
    전파전달 경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 이런 전달이 가능할지 생각해 보자. 송신소가 위치한 지역에 일출이나 일몰이 일어나면 이런 전달이 가능해진다. 일몰이 점점 가까워지면, 송신지역 상공의 D층과 E층은 빠르게 약화되어 소멸된다. 이때 전파는 전혀 약화되지 않고 F층에 직접 도달하여 반사된다. 낮은 주파수의 전파는 낮동안 소멸되어버린 이들 전리층에 의하여 상대적으로 더 심하게 흡수-차단되어 있었으므로, 일몰 시간대에서는 훨씬 쉽게 멀리까지 전파되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북미지역에서 수신한다면, 일몰의 띠가 태평양을 건너 호주와 아시아 지역을 가로 지르며, 이들 지역에 있던 낮은 주파수대의 단파 방송국들이 위치에 따라 차례로 몇분 이내에 신호가 강하게 수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현상이 일출시간대에도 일어난다. 특정 지역에 해가 뜨면 D층과 E층이 몇 분내에 만들어지므로 이후 낮은 주파수대의 신호는 강하게 흡수되어버린다. 아프리카 지역의 방성을 듣던 북미지역의 수신자는 UTC 05시를 전후로 아프리카에 일출 시간대가 이동하면서 지리적 위치에 따라 차례로 60미터 밴드의 아프리카 신호가 점차 약해지다 결국 잡음 속으로 묻혀버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수신지역의 일출과 일몰은 송신지역의 일출과 일몰 현상보다는 심하지 않다. 왜냐하면 전파전달 통로에서는 전리층의 여러 곳에 있는 반사지점들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쪽에서 날아오는 낮은 주파수의 전파가 수신지점의 일몰 오래 전에 이미 소실되어버리며, 높은 주파수대의 전파는 해뜨기 전부터 수신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서쪽에서 날아오는 높은 주파수의 전파는 해지고난 후에도 잘 들린다. 그리고 서쪽에서 날아오는 낮은 주파수의 전파는 해뜨고 난 후에도 상당시간 들린다는 것을 뜻한다.
    노련한 DXer들은 여명기 전달(gray line propagation)이라 알려진 수신기법을 이용한다. 여명기(gray line)는 지상의 밤과 낮 경계에 위치한 시간대이다. 여명기 전달은 송신 지점과 수신지점이 둘 다 여명기에 있을 때 일어난다. 여명기 전달은 보통 일몰/일출 30분을 전후한 시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송신-수신 양지역 둘다 D층과 E층의 기능이 거의 존재하지않는 상태가 되며, 비상하게 양호한 DX수신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수신하는 경우, 60미터 밴드와 90미터 밴드에서 인도 대륙의 방송이 수신가능해진다.)
    경험을 많이 쌓게되면, 다양한 수신 패턴에 대해 익숙해질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어떤 곳의 방송을 들을 수 있을지 - 반대로 어떤 방송은 수신이 불가능할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게된다. 경험이 많은 DXer들은 각 지역별로 밴드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는 "beacon" 방송국의 목록을 가지고있다. 몇몇 강력한 메이저급 국제방송들은 송신 출력이 높고 효율좋은 지향성 안테나를 구사하므로 컨디션이 어지간히 나빠도 양호한 수신이 가능하다. 이런 방송국은 비이콘 방송국이 될 수 없다. 지방 방송국이나 표준 신호국은 좋은 비이콘 방송국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DXer들을 위한 비이콘 방송국 리스트가 주파수별 - 지역별로 요약되어 발표되기도 한다. 만약 특정 비이콘 방송국이 수신불가라면, 해당지역의 동일 주파수대의 다른 방송도 거의 수신할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비이콘 방송국의 신호가 평소보다 강력하게 들리면, 해당 주파수의 동일지역 방송을 수신할 찬스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9. 전달 예측
              - Propagation Forecasting

    메이저급 국제 단파 방송국들은 예외없이 자신의 전파가 수신될 목표 지역까지 안정되고 강하게 도달하는 것을 관리하는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송신소에서 타겟 지역까지의 전달 컨디션을 예측하고 자기네 청취자들이 그 방송을 청취하기 가장 편리한 주파수와 시간대를 선정한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의 목표가 메이저급 주요 국제방송국을 듣는 것이라면, 그것을 수신하기위한 시간대와 주파수의 선택에 관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사항은 벌써 방송국측에서 미리 세심하게 준비되고 체크되어져 있다. 그러나 만약, 특정 DX 목표 방송국을 수신해보려는 사람이라면, 몇가지 간단한 전달 예측법을 이용한다면 DX 수신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SID와 같은 태양활동 형태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태양활동은 대체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전파 전달을 예측하는 열쇠중의 하나로 태양의 자전주기가 27.5일 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태양의 특정 부위에 흑점이 몰려있다 하자. 이것은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자외선이 방사되며 그 결과 지구의 전리층도 강하게 이온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이 자전하기 때문에, 흑점이 지구에서 보아 보이지 않는 쪽으로 들어가버리면 자외선의 방사수준이 떨어지고, 그 결과 지구 전리층의 이온화도 감소한다. 그러나 27일 후에는 흑점군들이 다시 돌아 나오고 지구에서 이 흑점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외선의 방사량도 다시 올라갈 것이다. 이것은 태양 흑점의 활성화 주기가 27일 혹은 28일 주기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태양의 흑점활동 자체가 항상 변화를 하기 때문에 태양의 자전주기에 맞춰 밴드 컨디션이 완벽하게 주기성을 띠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단파대 전달 상황을 계속 기록해나가면 계절에 따른 일조 각도변화를 함께 감안하여, 27일 후의 밴드 컨디션에 대해 80 - 90 %의 정확성을 가진 예측이 가능하다. 때로 컨디션이 예상보다 더 좋거나(이때는 흑점수가 그새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 예상보다 더 못할 때가(흑점수가 자전을 거치며 감소)있을 것이다. 그러나 27.5일의 태양 흑점활동 주기는 상당히 믿을만한 가이드가 된다. 이 사항은 특히 태양 흑점활동이 저조한 시기에 더욱 신빙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때는 태양 표면 활동이 더욱 안정적-주기적이기 때문이다.
    때로 플레어 활동에 의한 효과가 매 27일마다 반복되는 수가있다.
    갓 태어난 플레어가 지구에서 보이다가 곧 자전과 함께 태양 뒷면으로 들어가버리면 13-4일 지난 후에야 그 플레어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번 주기에 강하게 솟았던 플레어는 다음 주기에 다시 보일 때는 그 세력이 약해져 있을 것이다.
    WWV와 WWVH에서는 각 주파수의 송출 18분 후에 태양 활동상황을 알려준다. 이때 solar flux와 K-index외에 지구의 지자기 상태도 같이 예보한다. 지가기 활성은 아주 간략하게 "안정-quiet" "불안정-unsettled" "활성-active" 세가지로 나타낸다. 전리층의 폭풍이 진행될 때는 특별 보고가 추가된다. 이들 보고는 전리층이 활성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게 해준다. 활성 - 불안정 상태에는 전파 전달 컨디션이 빠르게 변화하여 신호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들 신호가 고위도 지역을 통과하여 전달될 때는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전자기 폭풍 상태에는 오로라 상태가 출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안정 상태에서는 전리층에서 대부분의 신호가 방해 없이 반사되고있다는 뜻이다.
    비록 전달 통로가 방해를 받지않는 상태라 하더라도 이것이 그 통로에서 MUF와 LUF가 어떠할 것인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태양 방사선의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중에 solar flux치가 있다. 이것은 약 2800MHz에서의 xi양의 잡음 강도를 잰 것인데, 이것은 태양의 자외선 방사강도와 좋은 비례관계를 보인다. solar flux가 높을수록 대부분의 전파전달 통로에서 MUF가 높아진다.
    K-index는 지구자기의 활동도를 미국의 콜로라도주 Boulder에서 측정한 것이다. K-index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태양에서 방출하는 하전입자의 양이다. K-index치가 작으면 고위도에서의 전파전달이 양호하고, 전리층에서의 전파 흡수가 적다. 반대로 K-index가 크면 오로라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위도 통로의 전파흡수가 심해진다.
    WWV와 WWVH 방송의 전달 정보가 매시간 이루어지지만 정보의 갱신이 매시간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solar flux수치는 그전날의 것을 방송하고, K-index는 세시간마다 한번 측정한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6시간만에 한번 측정한 수치를 방송하기도 한다. 실로, 국제전화를 이용하면 최신 측정치를 알수도 있다. 전화번호는 01-303-497-3235다.
    WWV와 WWVH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가장 컨디션이 좋을려면 K-index가 낮고(2보다크면 안좋다) 지자기 활동이 안정 상태이고, solar flux가 높아서 90이상이면 좋다. 위와 동일한 상태에서 solar flux가 낮으면 MUF가 낮아져 하이밴드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일 것이다(그러나 낮은 주파수 영역의 DX 컨디션은 우수). 또 지자기 활동이 "불안정" 혹은 "활성" 상태이지만 K-index는 낮고, solar flux가 높다면 평균적인 혹은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인다. 만약 K-index가 4이상으로 높거나, solar flux가 낮다면, 컨디션은 평균 이하일 것이다. 만약 전리층 폭풍이 발생하거나, K-index가 5이상이면, 전파전달이 방해를 받을 것이다.
    (미국 본토에서 보아)거리상 멀리 떨어진 지점의 표준 주파수 방송국, 예를 들어 일본의 JJYdptjeh 전파 예보를 한다. 그리고 메이저급 국제 단파방송의 하나인 캐나다 국제방송(Radio Canada International)도 SWL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전파 예보를 한다.
    전파 전달을 예측하기위한 몇몇 도구들도 있다. 예를 들면 "The DX Edge"는 슬라이드 자와 비슷한 모양을 한 기구이다. 이것은 세계지도 위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밤과 낮의 구분을 해놓은 덮개를 씌워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밤낮 구분용 플라스틱은 12개인데 이것은 매달 태양 복사 각도가 변화되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추가로 전파 전달 예측을 위한 퍼스널 컴퓨터용 프로그램도 몇가지 나와있다. 이 프로그램 안에는 WWV/WWVH에서 발표한 그날의 측정치를 입력하도록 되어있다.
이런 수치를 입력하면 다양한 지점사이의 MUF와 LUF가 계산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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